雲谷 鄭仁永 한라그룹 명예회장 흉상제막

작성자 : 목포신항만 2009-10-28 조회 : 3,424회

전남 영암군ㆍ목포 상공회의소,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 흉상 건립

한라그룹 창업주 雲谷 鄭仁永 명예회장(1920∼2006)의 흉상 제막식이 29일 오전 11시 전남 영암군 정보문화센터 광장에서 김일태 영암군수,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여사, 유호진 영암군 의회의장, 전갑홍 영암군사회단체 협의회장,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전라남도 영암군과 목포상공회의소는 정인영 명예회장이 지난 1996년 최첨단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와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을 건설하여 영암군이 지금의 서남부권 기업과 투자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을 기리기 위하여 공동으로 흉상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05cm(좌대 포함)로 청동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 (63,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가 제작하였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축사에서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이야말로 지칠 줄 모르는 삶의 도전을 통해 성공신화를 개척한 프론티어 기업인”이라며 “앞으로 우리 영암군민들의 삶도 정 명예회장의 삶을 본받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불굴의 투지로 성공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명예회장님께서 그토록 소중히 생각하셨고 모든 꿈을 불태우셨던 이 곳 영암에서 아버님 흉상을 건립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하다”며 “이 지역의 소중한 뜻을 가슴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이번 흉상 제막식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묵념과 약력보고, 기념사, 제막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영암군에 흉상이 설치된 것은 정인영 명예회장이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양행, 만도기계, 한라중공업, 한라시멘트, 한라건설, 한라공조, 한라콘크리트, 마이스터,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을 설립하며 우리나라 중공업 발전에 일생을 바쳤다.